코스피, 2360선에서 숨고르기…기관 '팔자'

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2360선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 이틀 동안 230만원대에서 상승 중이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12%) 떨어진 2365.76에 거래중이다. 이날 지수는 2364.96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23%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28%, 0.33% 내렸다. 이번주 예정된 영국의 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사자세를 연출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가 312억원, 3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45억원을 팔아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422억원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기계 은행 금융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 음식료품 등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SK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LG화학 SK텔레콤 삼성물산 삼성전자는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성장 기대감애 신고가를 경신했다. 1%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1.56포인트(0.24%) 상승한 663.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8억원, 3억원을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27억원 매도 우위다.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컴투스 카카오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하고 있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로엔 등은 하락세다.

카카오가 연일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카카오에 대해 신규 광고상품 출시 등 하반기 광고 매출 성장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120.1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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