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그림의 떡 될라"…프리미엄 TV, 입소문으로 판 키운다

입력 2017-06-07 10:23  

UHD 시대와 함께 대형화·고급화
소비자들에게 제품 인식 위해 다양한 마케팅



'커지고 선명하게'. 최근 새로 출시되는 TV는 대형화·고급화, 여기에 인공지능(AI)까지 탑재하면서 똑똑해지고 있다. 동시에 가격대도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사기는 어려운 제품이 됐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표적인 가전회사들도 이 같은 점을 감안해 프리미엄급 제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노출하고 있다. B2B(기업간거래) 마케팅을 통해 공급하거나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직간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더군다나 지난달 31일부터는 세계 최초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했다. 초고화질의 영상을 초대형TV로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UHD(3840*2160)는 화면 영상을 구성하는 화소 수가 기존 FHD(1920*1080)보다 4배 촘촘하다. 그만큼 고화질 영상을 보여준다.

◆ 70인치 넘는 대형 TV, 잇달아 출시

지난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대형의 프리미엄 신제품을 국내에 잇달아 출시했다. 화면만 70인치가 넘다보니 베젤(테두리)까지 포함하면, 가로 길이가 170cm 가량이 된다. 세로도 1m에 달할 정도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대형 라인업인 75인치를 출시했다. 평면 타입의 ‘Q7’과 커브드 타입의 ‘Q8’이다. 출고가는 각각 1040만원, 1190만원이다.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을 적용해 화면의 밝기가 달라져도 색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화질로 컬러 볼륨 100%를 유일하게 인증 받았다. 1.8mm에 불과한 투명 광케이블 ‘인비저블 커넥션’이 포함됐다. TV에 연결된 복잡하고 지저분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LG전자는 77인치 (196cm) ‘LG SIGNATURE(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OLED77W7K)’를 출시했다. 출하가는 3300만원으로 LG 올레드 TV 중 가장 고가다.

그럼에도 설치 시에 두께가 6mm도 안 된다. 지난 2월 말에 이미 출시된 65인치(163cm) 제품은 두께가 4mm 이하일 정도로 얇다.

올레드 TV는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다.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차원이 다른 화질을 보여준다. 빛샘 현상도 없어 현존하는 TV 중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좌우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는다.

◆ "고객들 눈에 띄고 입소문 내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TV ‘LG SIGNATURE(시그니처) 올레드TV W’를 고급 호텔과 리조트 로비에 설치한다. 서울 남산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경남 남해에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 등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통해 광고 영상,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TM)의 입체 사운드 등의 콘텐츠를 재생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설치시 두께가 4mm가 채 안 된다.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호텔이나 리조트의 방문객들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휴양 시설과 어울리는 TV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선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QLED TV’를 활용한 프로모션과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열고 있다.

또한 이달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 보세요(Find Your Color)’ 캠페인을 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참여자가 과거에 올린 사진들의 색을 바로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색을 추천해 준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TV 시장은 올해 수요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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