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도 개선 호재로 작용
이 기사는 06월07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GS칼텍스가 3년 만에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 투자자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5년 만기 4억달러(약 449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를 지난 5일 발행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연 3%로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1.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2014년 같은 금액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을 때보다 발행금리를 0.05%포인트 낮췄다.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GS칼텍스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Baa2’를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도 이 회사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차입금을 대폭 줄인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2014년 6조8640억원에 달했던 이 회사의 차입금은 올 1분기 4조9014억원으로 줄었다. 유가 안정화로 정유·석유화학 업황 회복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덕분이다. 이 회사는 2014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857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2조722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7255억원의 EBITDA를 거두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