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GS칼텍스는 5년 만기 4억달러(약 449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를 오는 12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연 3.03%로 정해졌다. 같은 만기의 미 국채금리에 1.30%포인트를 더한 값이다. 2014년 같은 금액의 글로벌본드 발행 당시 1.35%포인트보다 가산금리가 다소 낮아졌다. 회사의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을 높게 본 투자자들이 더 낮은 금리(비싼 가격)에 채권을 사겠다고 몰린 결과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GS칼텍스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중기적으로 등급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BBB는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아홉 번째에 해당한다. 같은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도 이 회사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 놓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이 밝아진 것은 차입금을 대폭 절감한 덕분이다. 2014년 6조8640억원에 달했던 GS칼텍스 차입금은 올 1분기 말 4조9014억원으로 줄었다. 늘어난 수익으로 빚을 갚은 결과다. 2014년 857억원에 그쳤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2조722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7255억원의 EBITDA를 올리며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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