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해외서도 뜨거운 관심…역대 최고 가격으로 113개국 선판매

입력 2017-06-08 08:40  


영화 '군함도'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월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에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북미지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군함도'를 구매한 싱가포르 클로버 필름(Clover Films)의 림텍(Lim Teck)은 “'군함도'는 탄탄한 스토리가 가지는 힘과 류승완 감독의 연출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큰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한류 스타로 떠오른 송중기를 포함하여 황정민, 소지섭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점에 크게 매료됐다. '군함도'가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시릴 버켈(Cyril Burkel)은 “'군함도'는 전쟁영화이자, 감옥영화이자, 탈출영화다. 프랑스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장르적 매력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액션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흡입력 있게 관객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의 힘 또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프랑스 배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M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류승완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톱배우들의 출연, 대규모 인원의 절박한 탈주 스토리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 또한 군함도 세트장의 리얼함과 스케일감이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팀장은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가격으로 '군함도'를 구매해 갔다"고 설명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올 7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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