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5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팔자세로 전환했고, 기관은 닷새 연속 매도세를 잇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 행진을 지속 중이다.
8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6포인트(0.25%) 내린 2354.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361.64로 상승 출발해 오전 장 한때 2347.62까지 미끌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장중 공개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청문회 모두 발언문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에 상승 흐름을 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8억원, 7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130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의 순매수는 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22억원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건설업 기계 유통업 화학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내림세다. 증권 음식료품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은 소폭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포스코 KB금융 SK 등이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는 상승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호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연일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67%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2.48포인트(0.37%) 상승한 668.94를 기록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외국인이 291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4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코오롱생명과학 CJ E&M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카카오 등이 오르고 있다. 컴투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모두투어가 여행업 호조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에 5%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126.2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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