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 2월7일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충격과 아연 TC(제련수수료) 하락 전망 탓에 하락 중인데 이 두 가지 요인이 모두 해소된 상황이라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평균 아연가격이 전년 대비 29.0% 상승했고, 1분기 별도 영업이익률은 15.5%를 기록해 회사 측의 가이던스가 지나치게 보수적이었다는 것. 2017년 아연 TC(제련수수료)의 벤치마크는 t당 172달러로 결정돼 고려아연의 2016년 실현 TC 190달러 대비 18달러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변 연구원은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LME(런던금속거래소) 아연 가격은 t당 2442달러로, 2016년 11월6일(2435달러) 이후 최저 수준인데 철강재 수요가 강해지는 9~ 10월에는 아연 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7.4%와 24.9% 증가한 1조6552억원과 225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599억원으로 16.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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