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칩거 엿새 만에 엄마 만나러 외출…"최순실과 어떤 대화 나눌까"

입력 2017-06-09 09:51   수정 2017-06-09 14:37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9일 모습을 드러냈다. 칩거한 지 엿새 만이다.

정씨는 이날 오전 8시2분께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나와 건물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떠났다. 두 돌 아들은 보이지 않았다.

택시는 오전 7시50분께부터 빌딩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5분 뒤 택시를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나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이동했다.

이 남성은 5분 뒤 정씨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택시에 올라탔다. 정씨는 어두운색 계열의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남색 모자를 눌러썼다.

정씨에게 어디 가는 것이냐고 묻자 함께 택시를 탄 남성이 "엄마 면회하러 갑니다"라고 말했다. 최순실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로 가는 것이다.

정씨는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같은 날 오전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한 차례 외출했다. 이를 제외하고 전일까지 두문불출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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