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장거리 여행 따라 멀미약 선택하세요

입력 2017-06-09 20:10  

전예진 기자의 토요약국

운전 땐 졸음 성분 약 확인을…임산부는 생강 먹으면 효과



[ 전예진 기자 ] “먹는 약, 붙이는 약 중 어떤 걸로 드릴까요.”

약국에서 멀미약을 찾으면 이런 질문을 받곤 합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어디에, 어떤 교통수단을 타고 몇 시간 이동하느냐입니다. 여행 성격에 따라 맞는 약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단거리 여행이라면 약효 지속시간이 짧은 약을, 장거리 여행이라면 무조건 효과가 오래가는 약을 고르기보다는 중간에 약을 먹을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또 졸음이 오는 약을 먹어도 괜찮은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졸린 약을 먹어선 안 되니까요.

멀미를 예방하는 먹는 약은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메클리진 성분이 들어간 항히스타민제가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평형기관인 전정기관의 흥분을 억제하고 구토중추 자극을 감소시켜 멀미를 억제합니다. 졸음, 입마름, 시야 흐림,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고 전립선비대, 녹내장, 호흡기장애가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디멘히드리네이트 성분은 약효 지속 시간과 복용 간격이 짧아 단거리 여행에 추천합니다. 보나링에이정(일양약품) 이지롱내복액(에이프로젠제약)이 대표적입니다. 이지롱에는 졸음을 경감시키는 카페인과 구토를 완화하는 피리독신염산염이 들어있습니다. 메클리진은 약효가 오래가 장거리 여행에 적합합니다. 보미롱산(영일제약)이 대표적입니다.

붙이는 약은 항콜린제인 스코폴라민 패치가 있습니다. 키미테가 여기에 속하죠. 스코폴라민은 전정기관에서 중추신경계로 들어오는 콜린성 신경전달을 억제해 구토 반사중추를 억제합니다. 최소 여행 네 시간 전 귀 뒤에 붙이는데, 효과는 3일간 지속됩니다. 간편하지만 졸음, 방향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어린이키미테는 환각, 착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2013년 전문의약품으로 변경됐는데요. 7세 이하 어린이와 임부, 수유부는 사용해선 안 됩니다. 패치제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부심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이미 구토가 일어났다면 멀미약은 소용이 없습니다. 돔페리돈액제인 크리맥액(일양약품) 멕시롱액(동아제약·사진)을 선택하면 됩니다. 구토를 일으키는 도파민이 위장관평활근의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하는 것을 차단합니다. 이 약은 항부정맥제, 항정신병약, 항생제 등 의약품과 병용해선 안 됩니다. 멀미약을 복용할 수 없는 임신부는 약 대신 생강을 드셔보세요. 입덧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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