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25·JDX),김승혁(31),이정환(26)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올리며 결승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형준은 10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CC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에서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과 박상현(34·동아제약) 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이형준은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이형준은 “‘모 아니면 도’식으로 공격적으로 쳐야하는 매치플레이가 적성에 맞는다”며 “아직까지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후부터 더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내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승혁은 매치플레이 강자 이상엽(23·JDX)을 조별리그 1차전에서 5&4(4홀을 남긴 상태에서 5홀 차로 승리)로 잡은 뒤 리그 2차전에서 지난주 코오롱한국오픈을 제패한 장이근(24)을 맞아 7홀 차로 대파하며 승점 12점을 확보했다.현재까지 승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김승혁은 “스트로크 방식 대회보다 매치플레이에서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며 “어릴적 바닷가에서 자란 경험이 있었는데,경기가 안풀릴 때 바다를 한 번씩 쳐다보며 긴장을 풀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무명 이정환은 64강전과 32강전을 연승으로 통과한 뒤 16강 조별리그에서도 2승을 챙기는 등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2010년 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선수다. 하지만 올 시즌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네 번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으며,이가운데 두 번 톱10에 들어 상금 순위 26위를 달리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월요예선전을 치러 출전했다.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16강 조별리그는 승자에게 이긴 홀마다 승점 1점씩을 준다.패한 선수는 진 홀수만큼 마이너스 점수를 떠안게 된다. 선수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총 2라운드이 조별 리그를 소화했다.11일에는 조별리그 3차전과 순위 결정전 등 2라운드를 치른다.남해=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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