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총 3000억원을 투자한 서산주행시험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한다. 이 곳에서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충남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특구 내 약 34만평(112만㎡) 부지에 자체 주행시험장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작년 말 공사를 끝낸 서산주행시험장은 본관동을 포함해 14개 주행시험로(첨단주행로, 레이더시험로, 터널시험로 등)와 4개 시험동(성능·내구·친환경·배터리)을 갖추고 있다. 올 초 보강 공사와 시험 운영을 거쳐 이달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실차 시험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종합 검증하는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자율주행 등 신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행시험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서산주행시험장은 기존 기술연구소(국내 1곳, 해외 4곳)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현대모비스가 생산하고 있는 모든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육성하는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산시험장은 현재 양산 중인 부품 뿐 아니라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 친환경, 커넥티드, 생체 인식 분야 등 신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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