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도 김상곤, 교육수술 지휘

입력 2017-06-11 17:43   수정 2017-06-12 06:48

법무부 장관 - 안경환
국방부 장관 - 송영무
환경부 장관 - 김은경
고용노동부 장관 - 조대엽



[ 손성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혁신학교 전도사’로 알려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68)을 지명했다. 또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69),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68),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57),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57)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부총리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재직 때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를 하던 시절 혁신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올해 대선에서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주요 교육공약을 설계했다.

해군사관학교 27기인 송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선 캠프에서 문 대통령의 안보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깊이 관여했다. 그가 임명되면 2004년 노무현 정부의 윤광웅 전 장관 이후 13년 만에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이 탄생한다. 경남 밀양 출신인 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권정책 전문가다. 문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 아니라 외부 법률전문가인 그를 발탁한 것은 강도 높은 검찰 개혁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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