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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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루이비통이 감사의 뜻을 전한 한국 관계자 명단이다. 루이비통은 이번 전시회 팸플릿에 전시를 위해 협조해 준 이들의 이름을 새기는 방식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전시회에 제품을 대여해 준 기관과 개인이다.
루이비통은 1854년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제품 1000여 점을 모아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주제로 전시 중이다. 브랜드 역사가 곧 여행의 역사이고, 이를 가방을 통해 보여주려는 취지다. 의미 있는 작품들을 한데 모으려다 보니 개인 소장품, 기관이 구입한 제품을 빌려올 수밖에 없었다. 김연아 윤여정 배두나 씨 등이 제품을 전시회에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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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같은 보석류, 옷, 그림,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이 경매에 나왔다. 당시 루이비통 모노그램 패턴이 새겨진 여행용 트렁크, 슈트케이스, 화장대 케이스, 도빌백 등 네 개의 가방도 경매에 나왔다. 그 제품들을 이랜드그룹이 낙찰받았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 빌려줬다.
이랜드그룹은 엘리자베스 테일러 가방 네 종의 낙찰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향후 제주도 애월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박물관을 지어 소장하고 있는 제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루이비통이 2012년 자신에게 기증해준 스케이트 트렁크를 이번 전시회에 내놨다. 이 스케이트 트렁크는 루이비통이 9개월간 제작해 기증한 제품이다. 루이비통은 똑같은 가방 한 개를 더 제작해 경매를 통해 판매했고 그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배우 윤여정 씨가 1993년 주문 제작한 뷰티 트렁크, 배우 배두나 씨의 드레스 등도 전시돼 있다. 이 드레스는 루이비통이 지난해 배씨에게 기증한 드레스로, 유니세프 자선 갈라쇼에 입고 등장했다.
루이비통은 외국 업체로는 크리스찬디올과 살바토레페라가모 박물관 등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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