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네이버 소셜로그인 '네아로'의 힘…쇼핑·채용 등으로 영토 넓힌다

입력 2017-06-12 16:48  

"새 홈피 접속할 때마다 비번 입력 번거로움 덜자" 월 이용자 1000만

해외 소셜 로그인 서비스 시장
페이스북·구글이 80% 차지



[ 송형석 기자 ]
포털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다른 회사의 서비스나 앱(응용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셜 로그인’이 대중화되고 있다. 새로운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할 때마다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홈페이지 운영자나 앱 개발자들도 소셜 로그인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다. 개인정보 수집과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네이버와 카카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인 소셜 로그인 플랫폼으로 꼽힌다.

◆월 1000만 명이 쓰는 ‘네아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업체는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네아로)’ 서비스는 월 이용자가 1000만 명이 넘는다. 네이버 계정만 있으면 처음 접속하는 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과외 정보 사이트인 과외왕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전체 신규 가입자 중 약 70%가 소셜 로그인 방식으로 가입했다. 채용정보 사이트 잡코리아에서도 이력서의 70% 정도가 이 같은 방식으로 등록되고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들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회원 가입 절차를 번거롭게 느낀 이용자들이 네아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 편의성뿐 아니라 보안 측면에서도 소셜 로그인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평소와 다른 환경이나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로그인을 시도할 때 도용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정 잠금 등의 보안조치를 하고 있다. 사용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전용 아이디, 1회용 로그인, 2단계 인증(OTP) 등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때문에 신규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하는 것을 꺼리는 이용자들이 네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다.

◆해외에선 페이스북과 구글이 선두 다툼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네이버페이를 네아로와 함께 사용하는 사업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페이를 활용하면 여섯 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결제 절차가 끝난다. 신용카드 정보를 매번 입력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가 소셜 로그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도 네이버페이와의 연계성 때문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아로와 달리 매출과 이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

네이버 계정을 활용한 메신저 서비스 네이버 톡톡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톡톡은 상품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 플랫폼이다. 앱 설치나 친구 추가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1 대 1 대화가 가능하다. 현재 15만 개 이상의 온라인 스토어가 고객과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네이버 톡톡을 쓰고 있다.

해외 소셜 로그인 서비스 시장에선 페이스북과 구글의 입지가 확고하다. 두 업체의 점유율을 합하면 80% 안팎에 달한다. 해외 소셜 로그인 서비스는 ‘친구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면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페이스북 친구를 확인해 바로 친구를 맺을 수 있다. 아직 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친구를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플러스도 안드로이드앱 설치 여부를 판단해 해당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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