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8.9%로 반등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째 하락
[ 배정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8.9%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유권자 222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8.9%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올랐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도 63.9%에서 64.2%로 소폭 벌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조사에선 강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이 62.1%로 반대(30.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청문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도 ‘국정 정상화를 위해 임명을 강행해도 된다’는 의견이 56.1%로 ‘여야 협치를 위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34.2%)보다 21.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55.6%에서 1.4%포인트 하락한 54.2%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14.3%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10%대 중반에 근접했다”며 “영남권·충청권, 50대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0.7%포인트 하락한 7.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3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바른정당은 0.6%포인트 상승한 5.9%,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6.7%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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