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성티이씨는 굴삭기 하부 주행체(Under-carriage)의 소모성 부품인 롤러(Roller)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이 회사는 글로벌 건설장비 기업인 미국의 캐터필러, 일본의 히타치, 국내의 두산인프라코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부진과 중국의 장비 수요 급감으로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12년 205조원에서 2016년 145조원으로 축소됐지만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16년 하반기 이후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5월말 기준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은 6만3000대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그는 중국의 수요 회복과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신규 건설장비 수요가 회복됐다며 추가적으로 기존 장비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소모성 제품인 롤러(Roller)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진성티이씨의 1분기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정 연구원은 진성티이씨의 주요 고객사들은 글로벌 건설장비 회사로 장기간의 구조조정 이후 시장 회복으로 인해 수혜가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캐터필러가 자체 부품 생산을 축소하고 아웃소싱 확대해 캐터필러 매출액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 시장의 회복으로 중국 법인의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2018년에는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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