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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백정호 회장과 백진우 전무가 보유한 자사 지분을 그룹의 지주회사인 디에스티아이에 현물 출자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백 전무는 백 회장의 아들이다. 이들은 지난 달 말 현금 출자를 통해 디에스티아이를 설립한 데 이어 보유 지분을 현물 출자했다.
디에스티아이는 동성코퍼레이션 지분 42.84%를 보유하게 됐다. 최대주주가 백 회장과 백 전무 등 개인에서 법인(디에스티아이)으로 바뀌었을 뿐, 지분율은 변함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언젠가 있을 2세 승계 작업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디에스티아이가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동성코퍼레이션은 사업에 더욱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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