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골프장 사업 진출한다

입력 2017-06-13 19:35  

버드우드CC 인수 계약 이어 옥스필드CC 우선협상자로


[ 이동훈 기자 ] SM그룹이 잇따라 골프장을 인수하며 골프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충남 천안시의 버드우드컨트리클럽(CC)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강원 횡성군에 있는 옥스필드컨트리클럽(CC)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옥스필드CC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지난 2일 치러진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SM그룹 계열사 하이플러스카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 SM그룹은 골프장 거래 가격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전에 1000억원 이상 호가하던 골프장들이 최근 500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며 “SM그룹 외에도 다수의 기업이 골프장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드우드CC의 인수가격은 약 500억원, 옥스필드CC는 480억원으로 알려졌다.

옥스필드CC는 2010년 회원제 18홀 골프장으로 문을 열었다. 매년 영업적자를 겪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다 201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1월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돼 지난해 매출 62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본계약을 체결한 버드우드CC도 퍼블릭 골프장으로의 전환이 예정돼 있다. 국내 퍼블릭 골프장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30% 정도로 투자금 회수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하이플러스카드는 고속도로 선불 하이패스카드 전문업체로 2011년 SM그룹이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등 자금 동원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SPP조선 인수 작업에도 하이플러스카드가 동원됐다. 하이플러스카드는 이르면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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