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보유 부동산에 숨겨진 가치가 재평가되고 업황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모든 부동산은 매각 혹은 개발(동서울터미널)될 것"이라며 "영도조선소(시가 1조원) 다대포공장(1800억원 추정) 인천북항부지(1조원 수준) 동서울터미널(1조원)을 합치면 보유 부동산의 가치는 3조원(시가 기준)이고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2조40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의 시가총액이 5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보유 부동산 매각 이슈는 리레이팅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업황이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수빅조선소가 6척, 4억달러 규모를 수주한 가운데 올해 목표인 10억달러는 VLCC, 탱커, 컨테이너선 등을 추가 수주하면서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건설수주 목표(1조4000억원)도 하반기 수주 프로젝트가 몰려있어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 증가 국면에서 동종그룹(Peer) 대비 할인된 벨류에이션 갭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동종그룹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0.8~1.0배에서 거래된다"며 "한진중공업의 PBR은 0.6배로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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