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제약산업은 전통적으로 경기방어형 특성이 있다"며 "경기가 부진하면 일반의약품이나 예방적 의약품, 피부미용 관련 의약품 수요는 크게 위축될 수 있으나, 필수의약품의 영향은 적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성에 의해 제약산업은 경기에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또 제약주는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금리가 상승하면 매출에는 부정적이지만,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유리하다"며 "현재 주요 제약사 중에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많고, 이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금융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유한양행 환인제약 동국제약 경동제약 대웅 휴젤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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