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가격 등 각종 정보 확인 후 주문·예약까지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출시한 모바일 지도앱 서비스 '카카오맵'을 업데이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식당·관광지·유통시설·교육시설 등 장소 기반 데이터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이용자들이 앞으로 '카카오맵'에서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검색하면 인근 시설의 운영·영업과 관련된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방문자들의 성별·연령대와 많이 방문하는 요일과 시간대도 그래프로 제공된다. 숙박업소, 식당, 병원 등 장소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도 소개한다.
'카카오맵'에서 인기 음식점을 검색하면 음식점 정보 뿐 아니라 실제 메뉴판 이미지가 제공된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연동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앱(응용프로그램)에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다.
병원 정보에서는 전문의·병상·의료장치 등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숙박업소의 경우 숙박 정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등급, 객실 등 상세 정보와 실시간으로 비교 가능한 가격 정보가 제공된다. 앱을 이용해 예약도 바로 가능하다.
주용환 카카오 로컬 총괄 이사는 "지도 서비스의 주 기능인 위치와 경로 안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맵은 오는 하반기에 경로 안내 기능 고도화, 이용자 참여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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