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주춤…새 '완구의 왕좌' 누가 오를까

입력 2017-06-14 18:13   수정 2017-06-15 06:55

2년간 '품절 대란' 빚었지만 올들어 판매 5위 밖 밀려나
자동차 캐릭터 '카3' 출시 채비…레고는 편의점 판매 마케팅



[ 이우상 기자 ] 지난 2년간 남아 완구시장을 석권한 ‘터닝메카드’ 인기가 주춤한 모양새다. 재고가 없어서 사기 어려울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4월부터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터닝메카드는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 3월까지 남아 완구 판매량 1위를 달린 뒤 4월 2위, 5월에는 5위까지 떨어졌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도 4월 남아 완구 판매량 4위로 떨어진 뒤 5월에는 5위 바깥으로 밀려났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관계자는 “터닝메카드는 ‘품절 대란’을 빚을 만큼 인기였으나 지난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터닝메카드는 국내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이 내놓은 변신 장난감이다. 5~7㎝ 크기로 평소엔 자동차 형태지만 자석이 들어있는 카드를 대면 순식간에 로봇으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완구업계에서는 터닝메카드의 왕좌를 이어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완구 제작 및 유통기업 가이아코퍼레이션은 7월 중순 디즈니 애니메이션 ‘카3’ 개봉에 맞춰 자동차 모양 캐릭터 완구를 내놓는다. ‘라이트닝 맥퀸’ ‘잭슨 스톰’ 등이 대표적이다. 가이아코퍼레이션은 2011~2012년 ‘카2’에 등장한 자동차 캐릭터 장난감을 국내에 선보여 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나원석 가이아코퍼레이션 대표는 “카3 시리즈 제품은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원조 자동차 장난감”이라며 “애니메이션 개봉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 레이싱 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고코리아 또한 1만원대 제품의 판로를 확대해 터닝메카드의 빈자리를 빼앗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 유통 채널 외에도 국내 GS25 편의점 2000여 곳에서 1만원대 제품인 ‘레고 미니박스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일부 유통채널에서 터닝메카드 순위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1위 자리를 자매 제품인 ‘헬로카봇’이 이어받아 전체 매출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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