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ed 금리인상 속 혼조…다우 이틀째 사상 최고

입력 2017-06-15 06:26  

미국증시는 14일(현지시간) 중앙은행(Fed)이 올해 두 번째로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09포인트(0.22%) 상승한 21,374.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10%) 낮은 2,437.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48포인트(0.41%) 밀린 6,194.8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주도로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중에 반락했다.

이후 다우지수만 골드만삭스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Fed는 이날 이틀에 걸친 6월 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FF) 금리를 1.00~1.25%로 올린다고 밝혔다. 또 경제가 예상대로 진전된다면 올해 후반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Fed는 지난 3월에 내놓은 올해와 내년 금리 인상 전망 경로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등으로 구성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축소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ed는 매달 자산 순만기 규모를 국채 60억달러, MBS 40억달러로 정하고 분기마다 제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만기 규모를 제한함으로써 완만한 속도로 자산을 축소해가겠다는 것이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그동안의 경제 진전을 반영한 것이다"며 경기 확장세는 완만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증시는 업종별로 에너지(1.8%), 소재(1%), 기술(0.5%) 등이 떨어졌다. 필수 소비재(0.6%), 유틸리티(0.59%)는 상승했다. 특히 금융주는 0.19% 올랐다.

개별종목에서는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이 0.98% 내려 증시에 큰 부담을 줬다. 유가 하락으로 셰브런과 엑손모빌이 각각 1.4%와 1% 하락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올랐던 주요 기술주들은 모두 반락했다. 페이스북이 0.29% 내렸다.
넷플릭스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각각 0.34%와 0.26% 떨어졌으며 아마존도 0.44% 밀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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