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남성이 강남서에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 기획사에서 자신을 고소했다며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경찰은 에이핑크 멤버들의 신변 보호 및 수사를 위해 강남구 논현동의 에이핑크 소속사 사무실에 출동했다.
협박범은 경찰 전화에서 "에이핑크를 칼로 찔러 죽이겠다"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핑크는 지난 4월 멤버들을 상대로 한 악성 댓글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트와이스의 멤버 미나가 일베 사용자에게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네 남친 싸대X 후리고 기 후리고 아X리 안 찢어놓으면 내가 너 죽이러 갈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네티즌은 사과문을 게재, 선처를 호소했다.
연일 계속되는 걸그룹 살해 협박은 지나치게 과열된 팬 문화와, 엇나간 팬심에서 비롯 경각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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