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키워 2350선 후퇴…외인 '팔자' 전환

입력 2017-06-15 10:36   수정 2017-06-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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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키워 235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모습이다.

15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52포인트(0.78%) 내린 2354.1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6월 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보유 자산 축소안을 내놨지만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하면서 주요지수가 혼조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매물이 늘면서 낙폭을 늘렸다.

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기존 0.75~1.00%에서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 1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032억원으로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개인은 11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규모를 키웠다. 차익(164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92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35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이 2% 넘게 밀렸고,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기계, 화학도 1% 넘게 밀리고 있다.

전기가스, 보험 등만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18%)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대차가 3.55% 밀리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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