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5년 만에 영화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늑대소년'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컴백에 대해 "그 사이에 군대를 다녀왔다. 전역하면서도 영화로 복귀를 하고 싶었는데 잘 진행이 안 됐다. 그래서 그런지 '군함도'가 나에게 의미가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님들 중 내 연기 경험이 제일 적더라. '군함도'라는 큰 작품을 겪으면서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과 일을 해보니 가장 값진 경험이 됐다"며 "이 자리를 빌어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로,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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