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즐기는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입력 2017-06-15 18:34  

23일 개막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만원의 행복' 티켓 판매
첫 국내 공연 '폴리타' 등 9개국 26개 작품 무대로



[ 오경묵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뮤지컬 저변 확대와 흥행을 위해 도입한 ‘만원의 행복’이 전국 뮤지컬 마니아를 대구로 모이게 하는 등 흥행몰이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로 11회째 DIMF를 여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은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만원의 행복’ 이벤트는 뮤지컬 좌석 가운데 티켓값이 7만원인 VIP석과 5만원인 로열석 등을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DIMF 측이 3회 때부터 도입한 제도로, 전국의 뮤지컬 마니아를 대구로 이끄는 촉매재 역할을 하고 있다. 만원의 행복 티켓은 2015년에는 전체 유료 매표 수 3만3000석의 8%인 2700석, 지난해에는 3만7000석 가운데 13%인 4700석으로 늘어났다.

박정숙 DIMF 총괄운영실장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작품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을 1인당 1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는 DIMF의 가장 인기 높은 이벤트가 됐다”며 “뮤지컬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고 소개했다.

DIMF 측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구 동성로 특별부스에서, 20일부터는 대구시 동인동 dg티켓츠에서 판매한다. 또 만원의 행복 티켓 구매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티켓 판매소 옆에서 딤프린지 공연도 하기로 했다.

올 행사에서는 영국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한 개막작 ‘스팸어랏’과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폴란드 작품으로 3차원(3D)뮤지컬인 ‘폴리타’, 역시 국내 처음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인도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DIMF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투란도트’ 등 9개국 26개 작품이 96회 공연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행사 초기에는 해외 공연작 초청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동원하고 해외 출장까지 갔지만 올해는 해외에서 먼저 출연 요청이 와 30개 작품 가운데 8개 작품만 선별해 초청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폴리타는 폴란드 이외 국가 가운데서는 대구에서 처음 공연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행사를 홍보하고 뮤지컬 극단에 창작 뮤지컬 발표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대구시 동성로에서 뮤지컬 거리 공연을 열기로 했다. 20일에는 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팀(지도교수 김정화)이 ‘뮤지컬 패임’을 갈라쇼로 공연한다. 21일엔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팀(지도교수 강연종)이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 뮤지컬을 융합한 ‘뮤지컬 넘버’로, 22일에는 대구 대표 창작 뮤지컬 단체인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이 ‘55일’과 ‘선인장 꽃피다’ 등을 공연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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