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지난 15일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에서 발표한 2017년 경영전략, 부문별 미래 전략 방향 등을 토대로 이 같이 평가했다. 애널리스트 데이는 LG전자가 투자가를 위한 홍보활동(IR)이다.
조 부회장은 행사에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MC)의 제품구성과 마케팅지역 차별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2018년까지 완성하고 자동차부품 사업(VC)은 글로벌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0년 스마트카 부품 최대 공급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전사업(H&A) 사업은 성숙기에 진입한 소비자시장(B2C)에서 탈피해 시스템에어컨, 사이니지, 빌트인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기업시장(B2B)로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다. TV사업(HE)은 가정용 TV에서 벗어나 초고화질(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통한 고해상도 화질의 기업 및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김 연구원은 "조 부회장이 발표한 전략 방향은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이익 변동성을 해소하고 이익패턴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CEO의 투명성 강화와 소통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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