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정보위, 트럼프 대통령 사법방해 의혹 조사 않기로

입력 2017-06-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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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정보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전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중지하라고 사실상 지시, 충성 맹세를 강요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일 경우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법방해죄'는 성립이 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미 대통령 측은 진술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상원 정보위는 정치적 논란이 있는 양측의 진실 공방보다 러시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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