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석방된 미국 대학생 웜비어…"심각한 뇌조직 손상"

입력 2017-06-16 15:05   수정 2017-06-16 15:51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심각한 뇌조직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주립대병원 의료진이 웜비어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식물인간'의 상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또 신경 상태는 깨어있지만 반응하지 않는 상태로 말할 수 있다며 다만 장기는 적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공명영상(MRI)에서는 심각한 뇌 조직 손상이 판독됐다. 다만 정확한 원인과 정황은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북한이 주장한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의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신체적인 외상이나 골절의 흔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에 다니던 웜비어는 작년 1월 평양을 방문했다가 양각도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같은해 3월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신시내티 거주자들이 파란색과 흰색으로 된 리본을 나무와 그의 집 근처에 묶는 등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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