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6일 홍콩 중문대학에서 이 학교 미래도시연구소와 사물 인터넷 기술 연구의 효용성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했다.
KISTI는 도시 한계 비용 최소화를 목표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시지능 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달부터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와 함께 도시 환경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지방자치단체의 시정 개선 및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 환경 데이터는 도시의 구석 구석을 누비는 택시에 센서를 장착해 수집한다.
이동형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실시간 빅데이터를 고속으로 분석하는 기술은 거대한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빠르게 감지하고 예측·분석할 수 있다.
홍콩 미래도시연구소는 공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융합기술 연구소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능적, 경제적, 자연친화적, 첨단 도시 기술에 특화된 연구소로 손꼽힌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도시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센서 빅데이터 처리를 통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효율화된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의 진일보를 기대했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도시 환경 최적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센서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해외 선도 연구소와 협력해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며 "실증 연구를 공동 수행해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데이터 중심의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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