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닷새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7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멋진 여행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로드먼은 그러나 방북기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알게 될 것(You will find out)"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즉답을 피했다.
로드먼은 이날 평양에서 베이징을 향해 출발하면서도 "매우 생산적인 여행이었다"면서 "조만간 다시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자신의 방북날인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석방된 것과 관련, 웜비어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로드먼은 지난 13일 베이징 공항에서 평양으로의 출발에 앞서 방북 목적에 대해 "문을 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로드먼의 방북에 대해 "개인적인 방문"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로드먼은 방북 기간 북한의 여성 농구팀을 만났으며,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와 동물원 등을 방문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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