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오늘부터 생산 돌입…내수·수출 계획 보니

입력 2017-06-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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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20만대 프로젝트 돌입
내수 올해 2만6000대, 내년 4만5000대
2018년 수출 물량 유럽 11만대, 미국 4만대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서 신차 '코나'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정의선 부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은 코나를 통해 내수와 수출 연간 20만대 프로젝트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17일 코나 생산에 합의점을 찾고 이날부터 울산1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6월 마지막 주부터 출고를 시작하는 일정으로 잡고 있다"며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일부는 인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는 지난 14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3000대 가량의 주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코나 2만6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은 4만1000대다. 수출의 경우 8월 유럽 수출을 시작해 9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연말에는 미국에도 수출한다.

코나가 한국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풀타임으로 판매하는 내년에는 내수 4만5000대, 수출 15만대 규모다. 연간 20만대 가까운 볼륨카(대중차)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수출 15만대 가운데는 유럽 11만대, 북미 4만대로 각각 잡았다. 유럽에선 매달 1만대 가까운 판매실적을 내야 한다. 미국에선 월 3300대 선으로 835개 전미 딜러당 4대를 목표 수치로 정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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