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반성"…'아들 폭행 논란' 윤손하, 재차 사과문 발표

입력 2017-06-19 09:01   수정 2017-06-26 13:21

윤손하 아들 논란 해명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두 차례 사과했다. 1차, 2차 사과문의 내용은 확연히 달라졌다.

윤손하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도저히 묵묵히 지켜볼 수 없어 실제 일어난 문제의 사실관계와 진행상황, 그리고 윤손하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며 최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 관련해 이야기했다.

앞서 SBS '8뉴스'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 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으며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손하 측은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며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 되었다"며 "SBS의 뉴스에서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방송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윤손하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하차하라는 주장이 이어지자 2차 사과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18일 2차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일을 처리하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도 사죄드린다"며 "초기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돼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미흡한 대처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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