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 상승 출발…장중 238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초반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한때 238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피는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0.13% 오른 2374.0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0억원과 6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인 반면에 기관만 67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 순매도(697억원)와 비차익 순매도(150억원)를 합해 850억원 가까운 매물이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2%와 3.18% 상승한 236만8000원과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1.66%) 네이버(0.57%) 포스코(0.37%) 등도 전날보다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금융주인 신한지주(-1.29%) 삼성생명(-0.86%) KB금융(-0.90%) 등도 내림세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 소폭 상승한 676.8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과 33억원 어치 보유주식을 늘린 반면 개인은 16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7%(5.30원) 오른 11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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