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음료 시장 속도…커피 이어 액상 차 진출

입력 2017-06-20 14:50  



일동후디스가 음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주력 사업이던 분유가 저출산 기조로 정체 상태인만큼 커피와 차 등 음료 쪽으로 무게 중심을옮겨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일동후디스는 20일 카카오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우려낸 '카카오닙스차'를 내놓고 차 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초콜릿 주 원료인 카카오닙스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체내 유해 산소를 억제해 혈액 순환을 돕고 체지방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폴리페놀의 여왕으로 불리는 카카오닙스에는 카테킨, 안토시아닌 등이 녹차나 홍차보다 약 20배 많이 함유돼 있다.

일동후디스가 내놓은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닙스 고유의 풍미는 물론이고 폴리페놀을 그대로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티백 형태로 된 카카오닙스 차는 있었지만 액상으로 나온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후디스는 이 제품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일동후디스는 2015년 6월 '앤업카페'를 출시하고 커피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다른 컵커피에 비해 용량이 크다는 점을 앞세워 출시 1년 만에 100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일동후디스가 커피와 차 등 음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건 저출산과 수입분유의 공세로 분유 시장 사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국내 분유 시장 규모는 2014년 3600억원에서 지난해 3500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도 3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보다 9% 이상 성장한 3조5600억원에 달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정체된 분유 시장을 벗어나 종합식품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음료 쪽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내놓은 카카오닙스차는 세계 식품 트렌드인 '자연'과 '건강'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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