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용등급 ‘AA-’로 상승…호재 될 듯
이 기사는 06월20일(09: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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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신용등급 AA-~AA+) 기업으로 올라선 포스코대우가 다음달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다음달 중순 약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초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신용등급이 오른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 4월 포스코대우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리면서 이 회사 채권에 붙은 유효 신용등급도 한 단계 상승하게 됐다. 나머지 신용평가사 중 한국신용평가는 ‘AA-(안정적)’, 한국기업평가는 ‘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3월 포스코피앤에스와의 합병으로 한층 외형이 커지면서 더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합병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포스코그룹에서 철강유통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가 됐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합병 전 16조4921억원(지난해 말 기준)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은 합병 후 19조4736억원 규모로 늘었다.
올해 실적도 나쁘지 않다. 올 1분기 매출은 5조2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758억원의 이익을 내며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중국 중국 석유공사의 자화사인 시누크(CNOUC)와 30년간 판매계약을 맺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고 최근 신용등급까지 올라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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