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외식음료 분야 58% 최다
[ 공태윤 기자 ] 올 상반기 전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75.7%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30만1170건으로 대전시 전체 공고 수(16만4569건)의 두 배 가까이 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올 상반기(1월1일~6월15일)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549만2603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의 75.7%가 서울시(40.1%), 경기도(28.7%), 인천시(6.9%) 등 서울·수도권에 집중됐다”고 20일 밝혔다.
10만 건 이상의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세 곳 외에 부산시(21만여 건), 대전시(16만여 건), 광주시(14만여 건), 대구시(14만여 건), 충청남도(13만여 건) 등 8곳이었다. 채용공고가 많은 자치구 톱3는 모두 서울에 있었다.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고, 송파구(14만7693건) 마포구(14만1083건)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외식음료 아르바이트가 전체 채용공고의 58.1%를 차지했다. 미디어(0.3%), 디자인(0.5%) 아르바이트 자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부산시는 서비스 아르바이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중구, 기장군, 수영구, 해운대구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외식음료 아르바이트 비중이 높은 곳은 전남 나주시와 경남 창원시였으며, 정보기술(IT)·컴퓨터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서울 금천구, 동대문구, 구로구에 몰려 있었다.
이 밖에 분야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교육·강사) △경기 오산시(생산·건설·운송) △전남 광양시(유통판매) △부산 동구(고객상담·리서치) △경기 가평군(문화·여가생활) 등이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서울·수도권 등 대도시에 몰려 있지만 산업 성격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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