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산 중점투자부분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6%가 보건복지 분야를 선택했다. 이어 경제투자 분야(17.9%), 환경 분야(14.2%)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는 전체 온라인 패널 가운데 13%인 1217명이 참여했다. 분야별 투자 선호도 순서는 보건복지, 경제투자, 환경, 여성가족, 교통건설 분야 순이며, 전년에 비해 환경 분야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응답비율은 보건복지 분야는 지난해 31.3%에서 34.6%로, 환경 분야는 8.9%에서 14.2%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여성가족 분야는 10.8%에서 9.4%로 감소했다. 도는 최근 황사 및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이슈화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분야별 최우선 추진과제는 복지 분야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45.7%)이 가장 높았으며 취약계층 일자리 발굴(32.3%)과 노인복지정책(14.0%)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창출 최우선 과제로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48.0%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및 경제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맞춤형 중소기업 종합지원이 35.1%, 기업애로 해소 등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강화가 23.7%로, 안전중심 문화 확산 분야에서는 도민 안전교육 인프라 확충(28.3%)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 최우선 추진과제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및 일자리창출(31.0%)과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26.5%)이 우선순위로 확인됐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우선 환경정책으로는 대기환경개선(35.4%)이 꼽혔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우선 사업으로는 공장, 소각장 등 산업시설 관리(43.4%)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6년 조사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 등 자원순환 지원 사업이 가장 높았던 것에 비해 크게 변화된 것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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