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란 기자 ] 31년 업력의 가구업체 우드메탈(대표이사 김춘수·사진)은 책상 ‘파체 시리즈(PACE SERIES)’로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4년 연속 수상이다.
우드메탈이 내놓은 파체 시리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사용하는 스마트 오피스에 맞춰 개발된 사무용 책상 시리즈다. 컴퓨터, 랜(LAN), 전화 등 멀티미디어 기기의 복잡한 전선과 콘센트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 방식의 배선덕트를 책상 후면에 배치했다. 그만큼 책상의 사용 공간은 넓어졌다. 곡선형 다리 프레임, 알루미늄 재질의 배선시스템 등이 조화롭게 디자인돼 있다.
살균 기능도 있다. 책상 위에 올려둔 스마트폰과 개인용 소지품 등을 자외선(UV)을 이용해 살균해준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책상 위에서 오랜 시간 작업해도 인체에 유입되는 세균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무선 충전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 거치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앱 등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도 있다.
파체 시리즈는 우드메탈의 디자인제품개발연구소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우드메탈은 제품 및 디자인을 차별화하기 위해 이 사내 연구소에 연간 매출의 6% 이상을 투자한다. 이렇게 탄생한 파체 시리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유망 수출기업 육성사업인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됐다.
김춘수 우드메탈 대표는 “우드메탈은 1986년 설립된 이래 31년간 외길만 걸어온 업체”라며 “명품 브랜드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구축한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100년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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