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혁신대상] 갤럭시S8, 곡선의 미에 'AI 빅스비'를 담다

입력 2017-06-21 16:44  

신기술혁신상


[ 김정은 기자 ] 삼성전자(무선사업부장 사장 고동진·사진)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Galaxy) S8S8+’가 ‘2017년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도입된 신기술혁신상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이후 올해까지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17회 연속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Galaxy S8S8+는 이미 출시 전부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업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제품에 적용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듀얼 커브드 엣지 스크린으로 좌우 측면이 완벽한 곡선 형태다. 전면부부터 곡선으로 쭉 이어지는 매끄러운 디자인과 이음새 없는 곡선은 완벽한 대칭을 이뤄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8MP의 화소, F1.7의 조리개값과 함께 스마트 오토 포커스(자동 초점) 기능이 탑재된 전면 카메라는 인물이 가장 잘 나올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을 때도 모두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12MP의 듀얼 픽셀 센서가 탑재된 후면 카메라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빠르게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선보이면서 휴대폰 사용자의 사생활과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더 안전한 보안을 위해 홍채 인식, 빠른 휴대폰 잠금해지를 위한 얼굴 인식 등과 함께 삼성 ‘녹스’의 보안 서비스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Galaxy S8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빅스비’는 ‘기기가 사람의 소통 방식을 이해하도록 만들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가리킨다.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똑똑해진다. 빅스비는 터치, 음성 등의 입력 방식을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사용자가 쉽게 학습하고 자연스럽게 기기를 다룰 수 있게 해준다.

Galaxy S8S8+와 함께 출시돼 관심을 끈 삼성 덱스는 덱스 스테이션을 통해 모니터, 키보드 및 마우스에 연결해 스마트폰에서 데스크톱(PC) 환경을 구현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든 모바일을 통해 사무와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988년 최초의 국산 휴대폰 ‘SH-100’을 출시한 데 이어 1996년 세계 최초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을 상용화하며 본격적으로 휴대폰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2012년 1분기 글로벌 1위로 도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제품들을 꾸준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세계 무대에서 스포츠마케팅과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의 스마트 기술, 문화 콘텐츠, 소셜미디어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더욱 즐겁게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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