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염 시장은 “지자체장으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청년의 고용문제는 ‘고용절벽’이라는 말로도 모자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라며 “지자체 공공일자리 창출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 장관·국무조정 실장 등 11개 중앙부처장, 일자리수석비서관, 한국개발연구원·노동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 등 3개 정부출연연구소 원장 등 당연직 위원 14명과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으로 이뤄진다.
민간위원은 노사단체 대표 6명과 지자체·여성·청년·노인·농업·벤처·산업 등 다양한 분야·계층을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 일자리정책 추진 방향을 알리고, 민간일자리 창출·일자리 질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제정(안)’을 의결했다.
염 시장은 ‘민선 6기, 수원지역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세워 2014~16년 지역 일자리 11만 6291개를 창출해 당초 목표치(9만 8000개)를 초과 달성했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2015~16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일자리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를 ‘좋은 일자리 만들기 원년’으로 삼은 수원시는 지난 3월 ▲청년 친화적 일자리(청년 일자리)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촉진(여성 일자리) ▲취약계층의 고용기회 확대(사회통합 일자리) ▲양질의 공공 일자리 확대(공공 일자리) 등 ‘일자리 아젠다(과제) 8’을 선정, 이를 추진하기 위한 76개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염 시장은 지난달 31일 집무실에 수원시 일자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염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일자리정책을 더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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