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친환경 빌딩 골드' 인증…매년 소나무 850만 그루 심는 효과!

입력 2017-06-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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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건물 부문 세계 첫 LEED


[ 안재광 기자 ]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친환경 빌딩 인증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LEED는 자재 생산·설계·건설·유지관리·폐기 등 건축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신축 건물로는 세계 최초로 LEED 골드 등급을 받았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15%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 시스템, 고단열 유리,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연 5만1168㎿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만3113t 줄여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다음달 1층 월드파크에 총 발전용량 15㎾의 태양광발전 옥외쉼터 세 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타워가 랜드마크 빌딩을 넘어 세계적 친환경 빌딩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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