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연구원은 진에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23억원에서 1095억원으로 18.6% 상향했다. 그는 "지난해 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2분기 영업이익이 올해는 126억원으로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탑승률이 낮았던 인천-하와이노선을 지난 3~5월 운휴하면서 국제선 탑승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칼의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이 추정한 한진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7.1% 증가한 201억원이다.
3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설명이다. 진에어의 실적이 급증하면서 한진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전년대비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유류비 부담이 줄고 있다"며 "여객 수요는 예상보다 강해 티켓 가격 상승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진에어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2분기부터 인천-하와이노선을 운휴하고 대형기 777을 동남아, 일본노선에 투입하면서 기재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126억원을 기록할 경우 비교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제주항공과 비교해 할인을 받을 이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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