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첫 직장 떠난 이유는?…"업무과다·야근"

입력 2017-06-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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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입사 후 2년 이내에 첫 직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과거 직장을 옮긴 적이 있는 남녀 직장인 4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첫 이직을 한 시기는 언제냐'는 질문에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6.9%로 가장 많았다.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16.6%로 그 뒤를 이었고, 입사 후 6개월도 안 돼서 직장을 옮겼다는 응답도 15.4%에 달했다. 전체의 58.9%가 취업한 지 2년이 되기 전에 이직한 셈이다.

이밖에 △2년 이상 3년 미만(16.0%) △3년 이상 4년 미만(9.4%) △4년 이상 5년 미만(5.3%) △5년 이상(10.4%) 등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의 이유로는 '업무 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 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2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의 비전 및 미래 불안(24.5%), 낮은 연봉(21.5%),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8.3%), 다른 회사 및 헤드헌터의 스카우트 제의(6.4%), 거주지와의 먼 거리(3.8%) 등이었다.

첫번째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58.4%가 '그렇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41.8%)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이직할 때 어려운 점으로는 채용 기업 찾기(26.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입사지원서 작성(25.4%)과 면접(1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어려움이 없었다는 응답도 17.5%에 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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