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인 7월말 상장에서 8월 중 상장으로 일정 연기
이 기사는 06월22일(14: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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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증시에 상장하는 1호 중국기업이 될 컬러레이홀딩스가 상장 일정을 미뤘다. 중국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장품원료 제조기업인 컬러레이홀딩스는 증권신고서의 정정공시를 했다. 중국원양자원, 완리 등 1세대 중국 상장사들이 회계감사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가능성이 생겼고 차이나하오란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관련 내용에 대한 보충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레이홀딩스는 사드 등 정치적 문제와 다른 중국 상장사들이 일으킨 문제로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보완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증권신고서를 정정함에 따라 효력발생일이 다음달 13일로 미뤄지면서 일정도 조정했다. 수요예측일은 다음달 25~26일, 청약일은 31일과 8월1일 이틀이다.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기 전 계획보다 2주일 정도 늦춰졌다. 원래 7월 말로 계획했던 코스닥시장 상장 시기도 8월 중으로 미뤄지게 됐다.
컬러레이홀딩스는 한국증시 상장을 위해 홍콩에 세워진 지주회사로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펄안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컬러레이의 펄안료는 샤넬, 디올, 에스티로더, 랑콤, 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화장품브랜드에 쓰이고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800~5800원으로 구주매출 없이 신주 1400만주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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