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 깜짝 방문한 걸그룹 베리굿 "골프, 당장 배울래요"

입력 2017-06-22 17:46  

배우 김산, 경기장 찾아 응원전


[ 양병훈 기자 ]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연예인이 찾는 골프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걸그룹 스텔라가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걸그룹 베리굿과 배우 김산이 경기장을 찾았다.

베리굿은 화보 촬영을 위해 22일 아일랜드CC가 있는 대부도 인근에 왔다가 경기장을 찾았다. 멤버 가운데 현재 골프를 치는 사람은 없지만 과거에 배운 적이 있거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골프를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가까이서 접했다고 한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다가 인근에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경기장에 들렀다고 한다.

멤버 조현은 “중학교 때 골프선수였던 사촌언니에게 골프를 배운 적이 있다”며 “필드를 다니면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데 최근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골프를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세형은 “아버지가 집에서 매일 골프 채널을 보고 주말마다 치러 다니기 때문에 골프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집에서 골프 얘기를 간접적으로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필드의 잔디를 직접 밟아보고 싶어 경기장에 왔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산은 초대권을 받아 경기장을 방문했다.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아 직접 골프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에 들렀다고 한다. 김씨는 “골프는 심판 없이 선수 스스로가 양심적으로 하는 운동이라는 점이 매력있다”며 “누군가와 대놓고 경쟁하기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운동이라는 점도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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