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연구원은 "국토부의 리콜과 싼타페 후드 래치 리콜 등 소규모 리콜이 2분기에도 이어졌으나 양호한 내수 판매, 수출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의 8.3%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2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5%줄어든 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내수 시장의 경우 신형 그랜져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3.0%포인트 끌어올리며 작년과 유사한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수출 물량은 신흥국 시장이 회복되면수 4~5월 누적 9.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는 "신흥시장의 경우 러시아·남미 지역에서 유가하락, 정치적 불안에도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판매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조립판매(CKD) 수출을 감안했을 때 낙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의 부진이 깊어지는 점이 우려되고 유가하락으로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 추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불확실성은 확대됐으나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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