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글로벌 MLCC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2위인 업체"라며 "MLCC의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기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MLCC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70%를 차지하는 일본업체가 최근 생산능력을 스마트카로 대폭 전환해 공급이 크게 감소한 점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애플, 삼성 등이 초고사양 부품이 탑재된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하면서 고용량 MLCC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7~9월)부터 애플,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상품인 아이폰8, 갤럭시노트8, 갤럭시S9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17, 2018년 영업이익을 각각 20%, 38% 상향한 3010억원과 475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기는 애플, 중국업체 등 고객군이 확대되고 제품구성도 스마트폰 중심에서 스마트카 등으로 다변화돼 향후 실적 및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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