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국민MC 유재석의 일탈이 반갑다

입력 2017-06-23 07:59  


그 동안 이 끼를 어떻게 감추고 살았나 싶다. 국민MC 유재석이 눌러왔던 깐족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 는 무엇보다 유재석의 변신이 돋보였다. 젠틀한 국민MC가 아닌 깐족 막내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이날 2부 '전설의 조동아리'는 200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게임 '공포의 쿵쿵따'를 부활시킬 것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김용만은 뜻밖의 음모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주에도 유재석씨가 했던 코너고, 유재석이 했던 코너만 계속하는데 이거 괜찮겠냐"고 이의를 제기 한 것. 지석진 역시 "텃세 부리는 거 아니냐"며 김용만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걸 텃세로 보세요? 제가 그만큼 잘한 게 많다는 얘깁니다"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런가 하면 조동아리 멤버들은 유재석이 과거의 '깐족이'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박수홍은 "나는 유재석씨가 진행의 십자가를 내려놓고 예전의 재미있었던 깐족이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급기야 김용만은 유재석에게 "너를 사하노라"라며 안수기도를 해줘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유재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알았다"면서 박수홍의 귀를 잡아당기며 장난기를 폭발시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조동아리' 형들 앞에서 귀여운 막내로 돌아간 유재석의 모습 역시 색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이처럼 유재석은 이 코너의 런칭과 함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예능인으로서의 끼를 방출하고 있다.

그는 모처럼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메인MC로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야말로 제대로 놀고 있는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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